<앵커> 아파트 시장의 침체 속에 병원이 건설 틈새시장으로 부상했습니다. 대형 병원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개보수와 신설이 예정돼 있어서 시장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보도에 박준식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이 건설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시장을 대신할 정도로 큰 규모는 아니지만 성장성이 높아 건설 분야의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2013년부터 온실가스 의무감축국이 될 전망이어서 병원 건설 시장은 호황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병원은 에너지소비율이 다른 산업보다 월등히 높은 온실가스 배출 규제 대상이어서 대대적인 개보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현대건설은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 건축자재를 강조하며 해외에서의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최근 완공한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병원은 친환경 병원의 대표적인 건축 모델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지난달 6200억원 규모의 UAE 아부다비 클리블랜드클리닉 병원 건설 공사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롯데건설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암 전문병원 착공에 들어갔고 건국대병원을 건설한 바 있습니다.
서희건설은 해운대 백병원을 비롯해 일산의 동국대 메디컬 센터 등 병원 관련 건설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롯데건설 관계자>
“최근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환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친환경 녹색건축 기술이 접목되는데 그런 의미에서 상징성이 크다”
인천은 자유구역 개발과 연계해 국내 외 병원들이 줄줄이 들어설 예정으로 치열한 수주 경쟁이 예상됩니다.
서구 심곡동에는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서구 검단신도시에는 1천 병상 규모의 중앙대학병원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송도에는 연세대가 국제병원 유치를 추진중이며 미국 존스홉킨스 국제병원도 세워질 계획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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