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스피 지수가 나흘째 상승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전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하면서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자세한 내용 경제팀 박진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0.06% 오른 1735.08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뉴욕증시가 실적 시즌을 앞두고 5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도 오름세로 출발했는데요.
장 초반 175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나흘째 순매수 행진을 이어갔고 프로그램에서도 6천억원 가까운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하지만 전고점 돌파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구요.
개인이 외국인과 반대로 4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선데다 중국 부동산 시장 규제 우려로 중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나타내면서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 동향 구체적으로 알아볼까요?
<기자> 네. 앞서 말씀드린대로 외국인은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습니다.
2900억원 사자에 나섰는데요.
제조업과 금융, 전기전자 업종을 주로 매수했습니다.
반면 철강금속은 소폭 매도했습니다.
선물시장에서는 1100계약 순매수를 기록했구요.
프로그램에서 5900억원 가량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동반 순매도 했는데요.
개인은 3100억원, 기관은 80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조금 많았습니다.
서비스, 유통, 음식료품 업종이 1% 넘는 강세를 나타낸 반면에 보험, 운송장비, 전기전자 업종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기준금리 인상 이후 약세를 나타냈던 건설업종을 오늘 반등하는 모습이었는데요.
삼성엔지니어링이 5.7%, 대림산업, 현대건설, GS건설이 1~3% 가량 상승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매수세 유입으로 풀이됩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장중 신고가를 경신하는 종목도 속출했습니다.
CJ제일제당, 삼성SDI, 아시아나항공이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LG전자, KB금융 등이 1% 넘게 상승한 반면 하이닉스는 3%, 현대차는 2% 가량 하락 마감했습니다.
한편 LG텔레콤은 내일 사명을 LG유플러스로 바꿔 변경 상장합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도 좀 정리해 보죠.
<기자> 네. 코스닥 지수 역시 어제보다 0.22% 오른 497.79포인트로 장을 마쳤습니다.
개인이 170억원 순매도에 나섰지만 기관이 180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녹색성장 관련주와 세종시 관련주들이 강한 상승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정부가 ''제8차 녹색성장위원회''에서 2013년까지 녹색 산업에 107조원을 우선 투입하기로 하면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건데요.
원자력, 스마트그리드, 2차전지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기록했습니다.
또 세종시 정부부처 이전이 본격화된다는 소식에 유라테크와 프럼파스트가 동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세종시 인근에 자산을 가지고 있는 종목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주성엔지니어링과 포스코ICT, 셀트리온이 2~3%대의 상승률을 나타냈습니다.
한편 서부트럭터미날은 오늘 서부T&D로 사명을 바꾸고 변경상장했습니다.
<앵커> 시장 이슈 좀 살펴보죠.
올해 들어 중국 증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전망을 좀 살펴볼까요?
<기자> 네. 올 들어 25%나 빠지며 부진한 중국 증시가 3분기에 바닥을 친 뒤 상승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조현석 기자 R>>
<앵커> 개별 기업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상보가 탄소나노튜브를 활용한 정전압방식 터치패드 개발에 이어 정전막방식의 터치패드도 동시에 개발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김치형 기자 R>>
<기자> 이어서 한국경제TV가 마련한 국내 대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의 하반기 증시 전망을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현대증권 오성진 리서치센터장은 4분기 코스피가 고점을 기록할 것이며, 금리인상은 채권에 몰렸던 자금을 주식시장으로 이동시키는 호재가 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김효정 기자가 전합니다.
<<김효정 기자 R>>
<앵커> 마지막으로 외환시장 정리해 보죠.
<기자>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원50전 오른 1212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유로.달러 환율 반등 영향으로 장 초반 1200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중국의 주택시장 과열 억제 정책에 대한 우려가 불거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박진규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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