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T가 중소기업들과 이제는 상생을 넘어 동반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이른바 3불 정책을 내놨는데요.
김의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중소기업 상생경영 1년만에 KT가 다시 동반성장이라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중소기업과 보다 적극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석채 KT 회장
"원래 우리가 컨버전스시대 필요로 하는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 새로운 기술이 KT에 넘쳐나도록 하는 것이다. 이 분들이 KT와 기쁘게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어야 KT가 다양하고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를 위해 KT는 3불 정책을 내놨습니다.
중소기업의 자원이 KT로 인해 낭비되지 않게하고 기술개발 아이디어를 가로채지 않으며 중소기업과 경쟁환경을 조성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방법들도 소개했습니다.
먼저 이달말부터 KT의 사업전망에 따른 구매수요를 미리 공개하는 수요예보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여기다 공동 개발된 기술이 사업화되지 않아도 KT는 중소기업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중소기업들의 아이디어 도용을 막기 위해 접수 창구를 일원화하고 사전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으며 제안사항 검토는 두달내 완료하겠다는 방침도 세웠습니다.
특히 외부전문가를 통해 사업검증을 객관화하는 한편 아이디어 보상 구매제도를 신설해 중소기업에게 직접적인 혜택이 돌아가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
이같은 아이디어와 기술개발을 돕기 위해 550억원의 신규펀드를 조성하고 기존 앱, 콘텐츠 분야 450억원 규모의 펀드도 활용하겠다고 KT는 설명했습니다.
또 중소기업들의 고유사업영역을 잠식하지 않고 그들과 경쟁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KT는 중소기업 동반성장 전담 조식을 만들고 단계별 프로세스를 최적화, 분야별 전문 인력을 배치해 다양하고 적극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