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한국무역보험공사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납니다. 수출과 수입, 무역과 투자를 아우르며 2020년까지 무역보험 지원규모를 360조원으로 늘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조연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수출보험공사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로 새로 출범했습니다.
기존 수출보험공사는 우리 수출기업이 수출대금을 떼이는 경우를 대비해 해외진출위험을 담보해주는 역할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수출 못지않게 수입이 중요해지고, 해외 현지생산이 늘면서 수출과 수입의 구분도 흐려졌습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런 국제 무역 변화에 발맞춰 수출과 수입, 다양한 무역과 투자 거래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게 됩니다.
우선 오늘부터 시작되는 수입보험제도를 통해 원유와 가스 등 주요 전략물자의 장기 안정적 확보를 위한 금융적, 정책적 지원이 시행됩니다.
무역보험공사는 올 하반기 2조원, 연간 4조원의 수입보험 인수실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원전과 고속철 등 대형 국책사업을 위해 녹색성장사업부가 신설되고 해외투자 지원 역량이 확대됩니다.
또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중견기업을 위해 수출보험을 할인해주고 인수한도를 우대해 주는 등의 지원도 시작됩니다.
이번 재출범을 계기로 무역보험공사는 10년 뒤 현재의 두 배가 넘는 무역보험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유창무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2020년에 대한민국 1만6천개 기업에게 연간 360조원의 무역보험을 인수해 우리나라 세계 5대 무역 강국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뒷받침하겠습니다."
수출과 수입을 넘나드는 기능으로 새 출발하는 무역보험공사. 우리나라의 무역 2조달러 달성과 세계 5대 무역강국 진입의 한 축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조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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