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하이트맥주에 대해 2분기 맥주 소비가 저점을 통과하고 턴어라운드를 시작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9만원을 제시했다.
송우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주류시장이 다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월드컵 마케팅 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이트맥주의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9% 늘어난 2천812억원, 영업이익이 3% 하락한 56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맥아가격 하락으로 하이트맥주의 매출총이익률이 늘어날 것이라는 게 송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매출원가의 약 20%를 차지하는 맥아가격이 전년동기보다 22.1% 하락해 3~4분기 매출총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비록 3분기 출시 예정인 프리미엄급 신제품으로 인해 마케팅 비용은 다소 증가할 전망이지만 마케팅 비용 증가보다 원가부문의 절감효과가 크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또 4분기에는 부진했던 전년 기저효과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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