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경기선행지수 하향 조정 여파로 급락세를 보인 끝에 14개월만에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29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08.22(4.27%) 떨어진 2427.05로 마감했다. 선전종합지수도 55.07(5.44%) 급락한 957.84로 거래를 마쳤다.
상하이종합지수는 6주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14개월만에 저점으로 밀렸고, 선전종합지수도 지난 5월20일 기록한 983.87 이후 한달여만에 1000선이 무너졌다.
중국 증시는 정부의 긴축정책에 대한 우려에 유럽의 경제위축으로 중국 경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겹치면서 낙폭이 커졌다.
특히 이날 컨퍼런스보드는 중국의 4월 경기 선행지수 증가세를 이전 발표가 계산 잘못이었다는 이유를 들어 기존의 1.7%에서 0.3%로 하향 조정했다.
이로 인해 상하이종합지수는 낙폭을 4%대로 확대했고 반등을 시도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지난 5월 중국 제조업 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6월 제조업 지수가 둔화된 것으로 발표된다면 경기 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중국인민은행의 국채발행 물량이 10배 정도 증가하는 등 시중 자금을 흡수하겠다는 의도가 보인 점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븥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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