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482.12

  • 39.61
  • 1.62%
코스닥

683.35

  • 7.43
  • 1.10%
1/4

"중국-대만 경제협정, 한국기업에 타격"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국과 대만의 경제협력기본협정(ECFA) 체결로 우리나라 수출도 적지않은 타격을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는 ''중국.대만 ECFA 협상과 우리의 대응방안'' 자료에서 "대만이 요구한 조기 관세 자유화 대상 품목은 기계, 석유화학, 자동차 부품 등 약 530개 품목, 120억달러 규모"라며 "양안간 협상이 체결될 경우, 대만과 대중국 수출과 투자 특성이 유사한 우리 기업에 적지않은 타격을 줄 것"이라고 진단했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한국과 대만의 대(對) 중국 수출 상위 20개 중 중복되는 품목은 전자집적회로, 액정디바이스, 석유, 반도체 디바이스, 사무용기기 등 모두 14개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수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수준이며, 상위 50개로 확대할 경우 중복 품목은 33개로 늘어난다.

협회는 특히 "조기 자유화 대상 품목 중 석유화학과 플라스틱 제품, 기계,방직, 자동차 제품 등 대만과 경쟁이 치열한 제품의 가격 경쟁력이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제조업 이외에도 대만이 금융, 관광 등 서비스 부문에서 중국과 협력을 강화하면 이들 분야도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기적으로 양안간 경제통합이 이뤄지고 동남아 중화경제권이 형성될 경우 동남아 시장에서 한국의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중국시장 경쟁력 유지를 위해선 현재 추진중인 한-중 FTA를 조속히 체결하고 동남아 국가 교류확대를 통해 입지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염색되는 샴푸, 대나무수 화장품 뜬다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