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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밋그룹 "한국 광범위한 녹색정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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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와 온실가스 문제는 전세계가 협력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정보통신(ICT) 산업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전력소모와 탄소배출문제가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 해법을 고민하고 있는 국제 비영리정책기구 ''클라이밋그룹''의 스티브 하워드 CEO를 김호성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클라이밋그룹(CLIMATE GRUOP)은 기후변화에 벤치마크가 되는 영국의 ''UK Climate Bill'' 법안을 제출해 통과시킨바 있는 비영리 기후변화 정책기구입니다.

<인터뷰>스티브 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
"클라이밋그룹은 정부/공공부문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 같이 일해서 최초로 포괄적 입법 제정했습니다.
이는 구체적 배출저감 목표치를 둔 AB32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슈와제네거 주지사와 라운드테이블도 가지고 기업들의 지원도 받아낸바 있습니다.
또 기후변화에 벤치마크가 되는 영국의 UK Climate Bill 법안을 제출, 통과 시키기도 했습니다."

관심밖이었던 기후와 환경문제를 클라이밋그룹과 같은 비영리기구가 국제적인 이슈로 만들면서 이제 한국은 물론 전세계 기업들이 이 문제를 떠나 사업하긴 어려운게 현실이라고 하워드(STEVE HOWARD) CEO는 지적합니다.

<인터뷰> 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
"지금은 기후변화가 주요 정치현안이 돼서 한국의 경우 녹색성장에 기반한 경기부양책도 가능해 졌지만, 몇 년 전만해도 회사의 이사회, 정부고위회의, 정치인은 관심이 없었다.
영국의 블레어 총리나 캘리포니아의 슈와제네거 주지사와 함께 일하면서 이것(기후변화문제)을 주요 이슈로 만들었다"

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는 정보통신(ICT)산업에서 앞으로 탄소배출이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
"몇 년 전에 세계 20개 IT 기업과 공동 조사한 Smart 2020 보고서를 보면 ICT 산업의 CO2 배출은 전체의 2%로 조사됐습니다.

그 가운데 주로 PC와 데이터센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연간 증가율이 7%였습니다.

2%라는 수치는 항공산업과 비슷한 수치였지만 증가속도가 빠른 게 문제입니다"

그러나 이 2% 수치를 감축하는데 있어서도 IT의 역할이 클 것이라고 하워드 클라이밋 그룹 CEO는 기대했습니다.

<인터뷰>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

"아주 흥미로운 혁신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더 흥미로운 것은, 그런 과정에서 IT가 우리의 삶의 방식을 바꿔 놨고 앞으로도 계속 바꿔갈 것이라는 점입니다.

에너지 관리, 모빌리티, 커넥티비티 등도 마찬가지로 혁신적으로 바뀔 것이고 이미 IT의 혁신이 시작된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하워드 CEO는 이미 많은 IT 기업들이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이산화탄소 배출감축와 전력사용 축소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사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
"그 이후 많은 혁신이 있었습니다.
주요 PC 및 랩탑 제조업체인 델, 레노보, HP, 그리고 데이터 센터쪽에선 Cisco, HP가 해로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구글도 바닷물을 이용해 Cooling을 하는 해상 데이터 센터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또 China Mobile의 경우는 처음부터 회사의 에너지원단위를 40% 줄이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하워드 클라이밋 CEO는 한국 정부의 녹색정책에 대해서 높이 평가했지만, 다각도의 정책이 뒷받침되야 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하워드 클라이밋그룹 CEO
"탄소배출의 비용을 높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한국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의 비전 제시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광범위한 정책이 뒷받침돼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모든 것을 생각할 때, 이건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고, ‘부담’이 아니라 ‘기회’라는 생각이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분명히 녹색혁명 Clean Revolution의 시작점에 서있기 때문 정부가 기업의 지원을 받아 대담하게 빨리 더 멀리 갈수록 그 노력이 개인과 경제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WOW-TV NEWS 김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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