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주채권 은행 변경 사례 많아"

현대그룹은 외환은행이 최근 보내온 공문에서 주채권은행 변경사례가 없다는 언급에 대해 정식으로 반박했습니다.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 제도가 생긴 이래 여신규모의 다과를 이유로 주채권은행을 변경한 사례는 없다"며 주채권은행 변경 동의요청을 거부한 외환은행에 대해 이같은 거절사유는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대그룹은 2004년에도 한진그룹과 동양그룹의 경우 우리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주채권은행을 교체했으며, 금호아시아나그룹도 조흥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당시 주채권은행 변경은 해당기업들의 요구도 있었지만, 금융당국도 필요성을 인정, 채권은행들과 협의해 급속도로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현대그룹은 주채권은행이 변경된 다수의 전례에 따라, 외환은행이 현대그룹의 주채권은행 변경 동의요청을 조속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