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마감지수부터 확인해 보죠
<기자> 우리 증시는 미국 주택지표 부진영향에 따른 해외증시 약세 영향으로 9p 하락출발했습니다.
장중 반전을 시도했지만 여의치 않았는데요.
코스피는 5.66p 하락한 1725.82로 장을 끝냈구요.
코스닥은 1.70p 내린 494.95로 마감됐습니다.
오늘 장을 보면 해외발 악재. 앞서 이야기한 미국 경기지표 부진. 그리고 유럽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이러한 부분에 대한 내성이 상당히 생겼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수급적인 측면에서 조정이 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하락을 어떻게 봐야 하나요?
<기자> 숨고르기 정도로 이해하면 괜찮을 거 같은데요.
올해 코스피 지수를 보면 완연한 W자 형태를 그리고 있습니다.
4월말 1757까지 올랐었지요. 하지만 이후 급락해 5월말 1530까지 밀리게 됩니다.
기술적 저항선인 1550선이 터치된 후 다시 1730선까지 한달만에 빠르게 올라온 것인데요.
200P 정도면 꽤 올라왔다고 봐도 되죠.
숨이차면 잠시 쉬어간다 하는 느낌으로 봐도 됩니다.
기술적인 조정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입니다.
<앵커> 수급 현황을 살펴보죠.
<기자>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틀연속 순매도로 이어갔습니다.
어제보다 매도 규모가 좀 더 커졌죠.
오늘은 1230억원 거래소에서 팔았습니다.
개인은 반대로 이틀연속 사들였는데요.
오늘은 710억원 순매수했습니다.
기관은 오늘 740억원 주식을 샀습니다.
오늘 증시는 외국인의 매물을 프로그램이 받았다고 보면 됩니다.
오늘 프로그램 매수는 3000억원 들어왔습니다.
<앵커> 연기금 이야기를 해봐야 할 것 같은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장을 보면 프로그램 매수가 3천억원 들어와서 시장을 지탱했다고 볼 수 있는데..
근데 자세히 들여다 보면 어제 오늘 연기금이 1190억원, 1040억원 사들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틀연속 1천억원대 매수인데.근데 지금이 박스권 상단이라는 점에서 연기금 매수에 주목해 볼 수 있습니다.
보통 하단부에서 물량을 잡는데 이번에는 위에서 잡은 거죠? 조금 의아하긴 합니다.
<앵커> 외국인과 기관이 사고 판 업종 정리해볼까요?
<기자> 외국인은 오늘 운수창고, 증권주를 매수했습니다. 반면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매도는 강화시켰구요.
기관은 철강, 화학주를 사모았구요
반면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을 팔았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공히 전기전자와 운수장비관련주를 동시에 팔았습니다.
<앵커> 전기전자. 운수장비를 팔았다고 하는데. 업종별 움직임 정리해 볼까요?
<기자> 삼성전자가 오늘 1.35% 하락했습니다. 80만원을 간신히 지켰구요.
현대차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3.08% 빠졌습니다.
현대모비스 역시 1.95% 하락했구요. 기아차도 2% 이상 내렸습니다.
삼성전기, 글로비스 등도 2% 하락했습니다.
앞서 이야기한대로 IT와 자동차가 하락했다는 거죠.
오늘 흐름이 좋았던 업종을 더 정리해 보면
기관이 매수한 철강 화학주 흐름이 좋았는데
POSCO,서원, 대창, 현대제철, SKC, 한화케미칼 등이 중국 수출환급세 인하 등으로 상승했습니다.
LG생명과학이 최악의 시간은 지났다는 평가에 힘입어 8% 넘게 급등했고요, GM에 하이브리드차 부품공급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LS산전이 6% 급등했습니다.
<앵커> 코스닥에서도 테마 흐름이 있었죠?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전기차 업종이 크게 올랐습니다.
CT&T의 우회상장이 최종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CMS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고. 관련주인 지앤디윈텍, AD모터스, 코디에서 등이 급등했습니다.
또한 제2롯데월드 착공 소식으로 시공테크, 중앙디자인. 희림. 삼우이엠씨가 상승했습니다.
네패스는 해외기업 투자 소식으로 6% 상승마감했습니다.
<앵커> 증권사 관련 소식 정리해 볼까요?
<기자>
푸르덴셜투자증권 인수를 마무리한 한화증권이 2015년까지 5위 금융투자회사로 성장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놨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화증권 2015년 업계 5위 도약
<기자> 한화투신운용과 푸르덴셜자산운용이 한화그룹이라는 한 지붕 속으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당분간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김치형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한화증권, 듀얼 운용사 유지
<앵커> 최근 위안화 절상 관련 이야기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한 수혜주를 찾아볼 수 도 있겠지요?
<기자> 중국이 내수 중심의 경제 체제로 재편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하다는 분석입니다.
김호수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중국 내수 관련주 주목
<앵커> 끝으로 환율 정리해보죠
<기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상승한 1187.8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역외세력이 매수세에 나서면서 장중 1195원까지 올르기도 했습니다.
현재 우리 환율은 달러에 대한 영향 그리고 달러와 연동된 위안화영향을 장중 많이 받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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