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새로운 사업자를 통신 시장에 진입시켜 요금인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한 MVNO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KT는 MVNO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에게 친화적인 조건을 내거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채희선기잡니다.
<기자>
MVNO란 이동통신사업자에게 망을 빌려 음성이나 데이터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를 말합니다.
주파수를 직접 갖고 있지 않아도 이통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서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였습니다.
<인터뷰> 곽봉군 KT FIC담당 상무
"MVNO란 기존에는 통신사업자가 서비스를 개발해서 직접 고객에게 제공하는 형태였습니다. MVNO사업으로 게임 등 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자들이 함께 서비스를 개발 할 수 있습니다."
MVNO사업자들이 통신시장에서 들어오면 소비자에게 가장 좋은 것은 통화료가 내려갈 수 있고, 질 높은 콘텐츠도 늘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초기 MVNO사업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기존 통신사들에게 얼마나 싸게 망을 빌리느냐입니다.
받는 단가가 쌀 수록 MVNO사업자들은 소비자들에게 더 값싸게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셈입니다.
KT는 오늘 MVNO사업자들에게 받는 통신료를 지난해 발표때 보다 최고 절반가량 낮췄습니다.
또 KT MVNO사업자들에게는 자율적으로 요금을 설계하고, 고객과 브랜드를 직접 소유할 수 있게끔 전반적인 지원책을 내놨습니다.
특히 시간대별, 사용량에 따라 추가로 요금을 할인해주는 KT정책에 MVNO 사업자들은 만족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인터뷰> 한강희 MVNO사업자
"앞으로 통신요금도 낮추고,다양한 콘텐츠도 개발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정부의 지원도 필요합니다."
KT는 그 동안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자들과 협의해 왔으며, 다음달 부터 데이터와 유통부문 MVNO사업 서비스를 상용화 할 계획입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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