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엔알디가 투자한 미국의 신약개발사가 희귀의약 부문을 다국적 기업에 매각하기 위한 계약이 최종단계에 와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럴 경우 엔알디는 평가차익만 지난해 매출의 2배 이상을 기록하게 되됩니다. 김정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엔알디가 지분을 투자한 미국 신약개발 상장사인 렉산이 다국적 기업과 신장암 치료제 부문 매각에 대해 최종 결정단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엔알디가 투자한 렉산은 신장암 치료제 알켁신과 우울증 치료제 설댁신, 성기능 개선제 조락셀 등 신약을 개발중이며 알켁신은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임상 2상 종료시 곧바로 시판이 가능합니.
알켁신은 신약후보 물질로 미국 FDA로부터 신장암과 췌장암, 위암, 난소암, 교아종에 대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고 시장은 330억 달러 규모입니다.
알켁신의 사업성을 높게 평가한 이스라엘 테바제약 등 다국적기업 4곳이 최종경합 중이어서 높은 가격, 최상의 조건으로 매각이 가능해 렉산은 수 억달러 대의 이익을 올리게 됩니다.
이럴 경우 렉산에 투자한 엔알디 역시 평가익이 발생하게 되며 최근 렉산의 주가와
환율을 적용할 경우 80억원~100억원 대의 지분평가익이 가능한 셈입니다.
이는 엔알디 전년 매출대비 1.5배~최대 2배 이상 규모로 골드만삭스 분석에 근간해
렉산이 주당 15달러에 이를 경우 엔알디의 평가익은 1천억원대 이상이 됩니다.
엔알디는 알켁신의 아시아 시장 판매권도 보유하고 있어 임상 종료시 아시아시장
시판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매출 53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한 엔알디는 올해 271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미 1분기 매출 49억원, 영업이익은 2억8천만원으로 흑자전환한 상태입니다.
엔알디는 렉산 평가익 확대와 올해 매출 510억원, 영업익 57억원이 목표인 헬스케어·건강식품 자회사 네추럴F&P 등의 호조에 힘입어 IFRS 도입시 매출 1천억원 대의 기업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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