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농협중앙회가 이 달말 임기가 만료되는 축산경제와 신용 부문 대표를 새롭게 선임합니다.
현 대표들의 유임이 점쳐지는 가운데 정부가 농협 개혁을 단행한 후 처음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대표를 선출하기에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농협중앙회가 오는 29일 대의원회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사업부문 대표이사를 선출합니다.
임기가 만료된 대표는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와 김태영 신용부문 대표입니다.
농협은 다음주 23일 이사회를 열고 새로운 사령탑 인선에 착수할 예정이며, 28일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새로운 대표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또, 29일 조합장 대의원회를 개최해 공식 추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새로운 대표 후보에 물말이 오르는 인사는 거의 없는 가운데 현 대표들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태영 신용부문 대표는 경영기획실장에서 일약 대표로 발탁된 인사로 그동안 신용과 경제 분리 등 현안을 비교적 잘 처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용대표가 내부승진이 이뤄졌기 때문에 현재 8명의 집행간부 가운데 한 두명이 유력할 것이라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남성우 축산경제 대표는 축산경제 조합장 대표자회의에서 추천된 인물로 유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지만, 조합장 회의를 통해 교체될 가능성도 나오고 있습니다.
농협은 23일 이사회를 열어 위촉한 조합장 4명과 농업인과 학계 추천 외부전문가 중 이사회가 위촉하는 3명 등 총 7명으로 구성해 후보추천위를 구성합니다.
이번 대표 선임은 현 정부들어 농협 개혁을 단행한 후 처음으로 후보추천위원회를 거쳐 대표가 선출되기에 농협중앙회장의 입김이 덜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하지만, 새롭게 선출되는 대표들은 농협법 개정에 맞춰 신용과 경제 사업 분리라는 최대 현안을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여서 부담감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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