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직 근로자 수가 3년동안 꾸준히 증가하면서 비정규직보다 더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노동사회연구소는 통계청의 3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부가조사를 분석해보니 전체 임금노동자 중 정규직이 833만명으로 2001년 8월 경활 부가조사가 시작된 이후 8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비정규직(828만명)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통계청은 한시.시간제.파견.용역.가내.호출.특수고용 등 비전형(비정규직) 근로자 형태 중 특정 항목에 응답한 사람을 비정규직으로 보지만 연구소는 전형(정규직) 근로자더라도 임시 및 일용직이면 비정규직에 포함시켰다.
연도별 비정규직은 비정규직은 2008년 3월 858만명, 2009년 3월 841만명, 올해 3월 828만명으로 꾸준히 줄었다.
2001년 8월부터 2007년 3월까지 55~56% 수준을 유지하던 비정규직 비율은 2007년 8월 54.2%,2008년 3월 53.6% 2009년 3월 52.3%, 올해 3월 49.8%로 하락했다.
정규직은 2001년 8월 585만명에서 올해 3월 833만명으로 늘었다.
연구소는 2007년 7월부터 시행된 비정규직 보호법의 정규직 전환 효과와 경기침체에 따른 비정규직 감소효과, 상용직 위주의 고용관행 변화 등 여러 요인이 맞물리면서 정규직이 늘고 비정규직이 줄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