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사들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4%가량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9개 자산운용사의 당기순이익은 4578억원으로 전년동기(4025억원)에 비해 553억원(13.7%)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펀드운용규모가 확대되면서 운용보수가 증가하고 투자자문·일임 등 자산관리 수수료도 증가한 데 따른 것입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백억원 이상인 운용사는 총 12개사이며, 미래에셋(1725억원), 미래에셋맵스(536억원), 신한BNP파리바(365억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적자를 기록한 회사는 21개사(30%)로 그중 14개사가 ''08~''09년에 설립된 신설사입니다.
펀드수탁고는 총 329조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6조원) 증가했고, 펀드설정액은 344조원으로 11.1%(43조원) 증가했습니다.
펀드순자산액이 증가한 것은 펀드투자자의 환매에도 불구하고, 주가상승 등으로 펀드 내 자산가치가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지난해 전체 자산운용사의 평균 영업용순자본비율은 506.1%로 25.9%포인트 감소했습니다.
이는 자본시장법 시행에 따라 고유재산운용제한이 폐지되고 유가증권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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