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맞은 국내 증시가 보합권에서 관망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10분 현재 전날대비 1.02포인트(0.06%) 오른 1648.2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미 증시 하락에도 불구하고 4.70포인트 오른 1651.92에 출발한 뒤 일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보합권에서 치열한 눈치보기 전개되고 있다.
개인이 1170억원의 매수에 나서고 프로그램 매매도 38억원의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으나 일시 매수를 보였던 외국인이 다시 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관 매물이 늘어나고 있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이날 증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 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만기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통신 기계 등 낙폭과대 방어주로 매기가 집중되는 가운데 여타 업종은 혼조세를 보이고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KT SKT 강세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장은 모처럼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며 코스피에 비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2.76포인트(0.57%) 오른 489.76을 기록 중이다.
한편 환율은 선물환 규제 우려로 급등세를 보이고있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10시10분 현재 15.40원(1.23%) 오른 1264.1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