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유럽 재정위기가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라며 시장의 충격 흡수능력도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정은보 금융정책국장은 "지난달 외국인 주식자금이 유출되면서 주가와 환율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채권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를 가져온 유럽 재정위기는 앞으로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정 국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재정건전성이 양호하고 외환.금융회사 건전성도 제고돼 충격 흡수 능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상황이 더 안좋아질 것에 대비해 국내외 금융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시 비상계획에 따라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