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과 바다, 하천 등 조망권이 확보되는 살기 좋은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침체 속에서도 빛을 발하는 조망권 아파트가 올해 수도권에서 대거 분양에 나서는데요, 이준호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최근 청약을 마친 벽산건설의 서수원 블루밍 레이크는 중소형 위주로 구성됐지만 272가구나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반면 전용면적 159㎡의 경우는 대형임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순위내 마감을 했고 경쟁률도 가장 높았습니다.
아파트 바로 뒷편에 큰 호수가 있어 조망권을 확보하려는 청약자가 한꺼번에 몰린 데 따른 결과입니다.
<인터뷰-김주철 닥터아파트 팀장>
"최근 친환경 요소가 강조되면서 조망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향후 유한적 소재가 고갈될 경우 높은 경쟁력을 갖기 때문에 조망권 아파트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주택경기 침체속에서도 강과 바다, 산, 호수 등이 잘 보이는 조망권 아파트가 올해 수도권에서 대거 분양에 들어갑니다.
우선 서울의 대표 조망권으로 불리는 한강 주변 성동구 일대에서 재개발 아파트가 새주인을 일제히 맞이합니다.
삼성물산은 금호와 옥수동에서 오는 7월부터 분양에 나서고 GS건설은 동북쪽으로 한강 조망이 가능한 가양동에 699가구를 9월에 분양합니다.
북쪽으로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왕십리뉴타운에서는 5백가구가 일반분양에 들어가고 포스코건설은 중랑천이 보이는 행당동에 42층 높이의 주상복합을 선보입니다.
수도권은 의정부시 민락2지구에서 공공물량 842가구가 8월에 나오며 남양주 왕숙천과 광주 경안천 조망권에서는 현대건설과 대림산업이 각각 분양에 들어갑니다.
이밖에 관악산 끝자락에 위치한 안양시 관양지구와 청계산 조망이 가능한 의왕시 포일2지구도 하반기에 분양할 예정입니다.
전문가들은 조망권 아파트는 위치마다 전망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고 공간 배치 조건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WOW-TV NEWS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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