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인들의 평균퇴직 연령이 40대로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전체 자영업자 중 4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김민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직장인들의 정년이 갈수록 짧아지고 있습니다.
정년퇴직은 지나친 욕심이 돼버린지 오래.
50대에 퇴직을 하는 것이 사회적 분위기로 자리잡은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젠 50대도 모자라 40대에 퇴직을 하는 추세입니다.
국세청이 지난 2008년 ''근로소득 연말정산 지급명세서 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에 직장을 그만두고 자영업 등의 개인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0대 인구가 30대보다 많지만 근로소득자 숫자는 오히려 30대가 97만명이나 많았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들이 주대상인 종합소득세 신고자는 40대가 30대보다 32만명이나 많게 조사됐습니다.
이 같은 수치는 결국 직장인들이 40대에 회사를 많이 그만둔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더불어 전체 40대 인구 중에서 종합소득세를 납부하는 비율 역시 14.3%로 30대나 50대보다 높았습니다.
이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나이가 50대가 아닌 40대로 낮아지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결국 이제는 한창 일할 나이인 30대 중후반에 40대 명예퇴직을 준비해아 하는 시기
가 된 것입니다.
WOW-TV NEWS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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