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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부 "유럽 금융불안 모니터링..적극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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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헝가리 등 유럽국가들의 금융불안 가능성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나가면서 필요시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7일 기획재정부는 "관계부처 및 관련기관과 함께 국내외 금융시장과 주요국의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이상징후 발생시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재정부는 국내 금융기관의 헝가리에 대한 익스포져가 많지 않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 4월말 기준 국내 금융기관의 헝가리 익스포져는 5억4000만달러로 전체 대외 익스포저(533억4000만달러) 가운데 1% 불과하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가 확대될 경우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요인으로 파급될 가능성이 있어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대응하겠다는 것.

한편 지난 주말 헝가리 정부 대변인이 자국이 그리스와 같은 재정위기를 겪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 후 뉴욕증시가 3%이상 폭락하고 7일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7일국내 코스피 지수는 장중 1618.57까지 밀렸고, 달러-원 환율은 1243.8원까지 뛰었다.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정도 떨어진 1630선으로 어느정도 낙폭을 회복한 상황이다. 환율은 2.67%오른 1233.85에서 공방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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