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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크라이슬러에 모듈 공급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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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미국 크라이슬러그룹에 20억달러 규모의 프런드와 섀시모듈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현대모비스(www.mobis.co.kr)는 현지시간 지난 4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시 웨스트 포트 스트리트(West Fort Street)에 위치한 신규공장에서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를 비롯해 크라이슬러의 프레드 솔로먼(Fred Solomon), 김지욱 시카고 영사, 밥 킹(Bob King) 전미자동차노조 부위원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크라이슬러그룹의 생산공장(JNAP : Jefferson North Assembly Plant)에서 6월부터 생산될 ‘지프 그랜드 체로키(Jeep Grand Cherokee)’와 11월 생산 예정인 ‘닷지 두랑고(Dodge Durango)’ 차종에 장착될 프런트섀시모듈과 리어섀시모듈 생산됩니다.

현대모비스가 크라이슬러그룹에 공급하는 프런트섀시모듈은 서브프레임에 조향장치인 스티어링 샤프트(Steering Shaft)와 제동장치인 캘리퍼(Caliper) 및 브레이크 디스크 등 11개의 단위부품이 결합된 모듈이며, 리어 섀시모듈은 프레임과 콘트롤 암(Control Arm), 스프링 쇽 모듈(Spring & Shock Module) 등 11개의 단위부품이 조립되는 모듈입니다.

2009년 9월 크라이슬러그룹과 모듈 공급 계약을 체결한 현대모비스는 크라이슬러 생산공장에서 약 21km 가량 위치한 곳에 약 81만 평방피트(약 2만 3천평)의 대지와 약 17만 평방피트(약 4천 8백평) 규모의 건물을 임대해 신규 생산라인과 사무동을 구축하고 제품을 생산할 만반의 준비를 갖췄습니다.

해외사업본부장 이준형 전무는, “2006년부터 공급하고 있는 ‘지프 랭글러(Jeep Wrangler)’ 장착용 ‘컴플리트 섀시모듈(Complete Chassis Module)’에 이어 체로키에 섀시모듈을 장착하는 의미 있는 날”이라며, “현대모비스가 생산하는 첨단 모듈의 품질과 기술력에 대한 신뢰가 쌓이고 있는 만큼, 북미와 유럽의 유명 완성차 업체로부터 모듈을 수주하기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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