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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1230원대로 급등..코스피 2% 이상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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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30원대로 급상승했다.

7일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21분 현재 지난 주말대비 35.80원(2.98%) 오른 12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26.20원 오른 1228원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이 확대되며 장중 40.2원(3.34%) 급등한 1242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스·스페인에서 시작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헝가리 디폴트 우려로 확산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됐다.

헝가리 정부 고위 관계자가 "전 정부가 경제지표를 조작했다며 경제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고 밝힌 후 유럽·미국 증시와 유로화가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을 쳤다.

이에 따라 1200원대 초반에서 관망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변동성이 다시 확대되면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한편 아시아 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1941달러로 전주말대비 0.0237달러 급락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9시30분 현재 지난 주말 대비 34.49포인트(-2.07%) 하락한 1629.2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도 코스피 시장에서 25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과 기관 매도로 지난 주말 대비 12.77포인트(-2.59%) 하락한 480.94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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