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가 전등이나 평판표시장치에 본격 사용되면서 LED 업체들이 높은 수익을 내고 있지만내년부터는 LED의 공급과잉과 그에 따른 급격한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판이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CLSA의 자료를 인용해 빠르면 올 4분기, 늦어도 내년부터는 LED 시장이 공급 부족에서 공급 과잉 상태로 바뀔 것이라고 전했다.
WSJ는 샤프와 TSMC 같은 기업들이 LED 시장에 속속 진출하면서 내년에는 LED 공급이 수요보다 18% 많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 신문은 그동안 LED 시장 여건이 양호한 가운데 미국 LED 제조업체 크리사(社)가 지난 3월까지 9개월간 21.4%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한국 서울반도체[046890]의 주가이익비율이 24.2배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앞으로는 모든 업체들이 수익을 내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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