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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해외발 훈풍 ''강세''..1,66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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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수부터 살펴보죠.

<기자>
네.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피지수는 뉴욕증시가 양호한 미국 주택지표 발표로 큰 폭으로 상승한데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출발했습니다.

이후 JP모건이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의견을 상향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전 거래일보다 1.93% 오른 1661.84에 장을 마쳤습니다.

<앵커>
투자자별 매매동향은 어땠습니까?

<기자>
외국인은 오늘 2천600억원정도 순매수했습니다.

최근 4거래일 가운데 3거래일을 사고 있습니다.

지난달 외국인 매도는 유럽계가 주도를 했는데, 이제 팔만큼 팔았다는 분석이 제기됐습니다.

오전에 순매수에 가담했던 기관은 매도로 전환하며 600억원 정도 순매도했고, 개인도 2천800억원정도 팔았습니다.

<앵커>
업종별 흐름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세가 몰린 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업종이 4%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또 지수 변동과 연관성이 큰 증권업종도 2.71% 올랐습니다.

전기가스 3.13%, 철강.금속 2.52%, 의약품 2.21%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KB금융과 신한지주가 6~7%대 상승률을 나타냈고, 한국전력, 포스코, LG전자도 3%대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한국화장품과 한국화장품제조가 분할 상장 이후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부하이텍이 기업 분할로 인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코스닥은 개인들의 매수세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보다 1.42% 오른 495.72에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19일 이후 9거래일만에 490선을 회복한 것입니다.

개인이 IT 하드웨어, 제조,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404억원 정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130억원 정도 순매도했고, 기관도 250억원어치 주식을 팔았습니다.

<앵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어땠습니까?

<기자>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습니다.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다음, 포스코ICT 등이 상승한 반면, 서울반도체, 셀트리온, CJ오쇼핑 등은 하락했습니다.

월드컵이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은 월드컵 수혜주에 쏠렸는데요.

특히 3D TV, 음식료 등이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케이디씨, 티엘아이, 아이스테이션 등이 7∼11%대 급등세를 보였고, 하림도 14% 넘게 올랐습니다.

반면 4대강 관련주 등 정책테마들은 6.2 지방선거가 여당의 참패로 끝나자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지방선거 이후 주식시장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덕조 기자가 보도합니다.

코스닥 기업 루티즈는 줄기세포 화장품을 출시하고, 기업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신제품으로 일본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성시온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환율은 어땠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1200원 밑으로 떨어졌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9원 내린 1천197원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뉴욕증시가 주택판매 지표 호조로 2% 넘게 오르고 코스피 지수도 오르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났습니다.

또 지방선거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하면서 시장 심리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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