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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강국 기반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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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OLED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업들의 R&D와 정부 지원 확대로 OLED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기존 액정 표시장치인 LCD에 비해 우수한 특성을 지녀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꼽히는 OLED 즉 유기발광다이오드입니다.

OLED의 경우 LCD와 비교해 백라이트가 필요치 않은 데다, 선명한 화질, 전력 효율, 슬림화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산업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이러한 OLED 분야에서 전 세계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것은 단연 국내 기업들.

관련 보고서를 보면 국내 기업들은 지난해 OLED 분야에서 5억3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세계 시장의 71%를 장악했습니다.

이는 전년의 2억5천만 달러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늘었고 점유율에서도 20%p나 신장한 괄목할 만한 수치입니다.

이 같은 성과는 세계시장에서 자리 잡은 패널 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을 위한 기술개발, 특허 취득 등이 주 원동력입니다.

92년부터 96년까지 10건에 머물던 OLED 관련 특허출원은 2008년까지 천 8백여건으로 크게 늘어나는 등 성장추이가 뚜렷합니다.

584건을 출원한 삼성SDI에 이어 LG디스플레이도 221건의 특허를 내는 등 국내 기업들의 선전도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업계에서는 LCD에 비해 응답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휘는 특성 적용이 가능해 3D 분야나 휴대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OLED 산업 육성을 위해 민관이 수 십조원 이상의 투자를 진행중이어서 OLED 부문의 경쟁력은 향후 배가될 전망입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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