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무라금융투자가 국내 법인 전환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8년 리먼브라더스를 인수한 노무라증권은 규모에 걸맞지 않게 국내 시장에서 지점만을 운영해 왔습니다.
때문에 파생상품 시장에서 적극적인 영업을 할 수 없었고 주식워런트증권, ELW도 발행하지 못했습니다.
노무라증권이 법인 전환을 계기로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인터뷰> 니시노 노리히코 노무라 한국법인 대표
"ELW 같은 경우는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많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분야인데 한국시장은 특히 글로벌 시장 가운데서도 상위에 자리매김하고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주력하는 것은 당연하다."
국내 ELW 시장은 최근 3년간 연평균 67%의 성장을 기록하며 거래대금 기준으로 홍콩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라 있습니다.
노무라증권은 이번 달부터 ELW 발행을 시작하며 가격경쟁력을 부각시키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ELW 외에도 금리, 통화, 원자재와 관련한 다양한 상품을 내놓기로 했습니다.
한편 노무라증권은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해 기업들의 실적개선세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인터뷰> 니시노 노리히코 노무라 한국법인 대표
"금융위기 발발 이후 한국은 금리인하와 재정투입으로 효과를 봤다. 기업실적 또한 좋았기 때문에 빠른 회복이 있었다. 앞으로는 기업들이 더 좋은 실적을 낼 수 있느냐와 외부변수를 한국시장이 지탱할 수 있느냐로 보인다."
지난달 국내 ELW 시장 진출을 선언한 도이치뱅크에 이어 노무라증권까지 사업확대를 꾀하면서 ELW 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박진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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