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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바오 "한반도 평화·안정 파괴행위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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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방한 중인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29일 천안함 사태와 관련, "중국은 정의를 주창하는 책임있는국가로 한국측이 관련국과 공동조사한 것을 중시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9층 회의실에서 정운찬 국무총리와 면담을 갖고 "불행한사태에 대해 한국 국민을 위로하고 유가족에게도 애도를 표명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김창영 공보실장이 전했다.

그는 또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이라는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한국측이 (천안함 사태를) 적정하게 처리할 것을 희망하고 또 그럴 것으로 믿는다"면서 "한국측과 소통을 하며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 총리는 "북한이 영해를 침범해 어뢰 공격으로 (천안함이) 침몰했다"면서 "결정적 물증과 과학적이고 객관적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고말했다.

정 총리는 "중국과 국제사회가 북한이 잘못을 인정하고 응당한 조처를 취하도록 해야 사태의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면서 "북한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북한의 변화를 돕는 길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군사적 보복이 아니며,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는 가운데 북한의 개방을 유도하고 궁극적으로 평화통일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 총리는 이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향후 상호 신뢰와우의를 바탕으로 양국관계를 심화시켜 나가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이와 함께 2010년 상하이 엑스포와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G20(주요 20개국) 서울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정 총리는 주(駐)다렌 영사출장소와 주(駐)제주 중국영사사무소 개설 합의를 환영하고, LCD사업 등 우리 기업의 대중국 투자 진출에 대한 중국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원 총리는 향후 정 총리가 중국을 방문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 총리는 이에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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