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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변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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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증권사들이 주주총회를 통해 2010년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무한경쟁체제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정과 변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선택했습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주총에서 CEO 변동이 없었던 증권사들도 ''변화''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를 선택한 곳은 대신증권.

대신증권은 30년 넘게 사용해 온 CI를 전격 교체하고 안으로는 경영 안정화에 주력하는 한편 밖으로는 종합자산관리회사로의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CMA계좌수 1위인 동양종합금융증권도 주주총회를 열고 퇴직연금과 파생상품시장 진출을 본격화 했습니다.

CMA와 채권 등 기존 사업의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장으로의 도전의지를 밝힌겁니다.

특히 아시아 금융시장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혀 해외영업부문을 강화할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현대증권도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글로벌종합투자회사로 성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7곳인 해외네트워크를 추가하고 지난해 설립한 현대자산운용을 통해 그룹과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 하기로 했습니다.

올해를 시작으로 오는 2012년까지 IB와 PI, 파생상품과 자산운용에 이르는 종합투자은행으로 성장한다는 비전도 세웠습니다.

주요 증권사 중에서 대우증권과 삼성증권은 다음 주 주주총회를 열고 2010년에 대한 경영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입니다.

자본시장법 시행으로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사업영역이 무너진 지금, 주요 증권사들은 올해 주주총회를 계기로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변화를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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