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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전망 낙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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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관계 경색과 남유럽 재정위기 속에서도 기업들은 여전히 경기를 좋게 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밝힌 6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8.9를 기록했습니다.

전달에 비해 경기가 좋을 것이라고 예측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9%P 가량 많다는 뜻입니다.

지난 5월 이 지수가 113.4였던데 비해 이번 조사에선 108.9로 조금 낮아졌지만, 10개월째 연속 100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는 대통령의 대북제재안 발표가 있었던 24일까지 이뤄졌습니다. 그러나 천안함 사태 발생 이후 불안요인이 상존해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북관계 경색이 어느 정도 반영된 답변으로 분석됩니다.

전경련은 기업들이 경기를 낙관하는 데 대해 "6월에는 지방선거와 남아공 월드컵 경기 등 내수를 진작할 만한 행사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또 "유럽 국가들의 재정위기가 오히려 환율을 끌어올려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개선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월별 전망뿐 아니라 분기 기준으로도 기업들의 경기전망은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조사한 3분기 기업경기전망 역시 100을 훌쩍 넘긴 124로 집계됐습니다. 가장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은 기업은 의료·정밀기기 업종(142)이었으며 자동차(136), 전자통신(134), 기계(134) 업종이 뒤를 이었습니다.

기업들은 경기를 낙관하는 속에서도 애로요인을 지적했습니다.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었으며 환율변동과 자금 확보의 어려움도 꼽혔습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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