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차이나디스카운트를 극복하기 위해 한국경제TV가 준비한 연속기획 ''한국 상장 중국기업을 가다'' 시간입니다.
오늘은 마지막 순서로 재생용지 전문업체 차이나하오란을 이기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차이나하오란의 공장 내부입니다.
거대한 기계는 굉음과 함께 하얀 김을 내뿜으며 쉴 새 없이 돌아갑니다.
중국 전역에서 모인 폐지들과 수입 폐지들이 재생용지로 새롭게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중국은 재생펄프 수요의 성장으로 세계 최대의 제지생산국으로 부상했습니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 힘입어 차이나하오란은 연말까지 원료용지 회수센터를 15개로 늘리고 4개의 재생펄프 생산라인을 증설할 예정입니다.
또 고부가가치의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환경보호와 자원개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하오룽 차이나하오란 사장
"요즘 글로벌 대세가 친환경인데요. 차이나하오란도 폐지 분야에서 소비자들이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친환경 요소를 가미해서 부가가치를 높인 제품을 생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포장재로 주로 쓰이는 백판지는 공급이 부족해 중국은 현재 백판지를 수입하는 실정입니다.
백판지 재생에 주력하는 차이나하오란의 성장 요건이 이미 조성돼 있는 겁니다.
<브릿지-이기주기자>
제 뒤로 보이는 곳이 차이나하오란의 백판지 생산 라인입니다.
차이나하오란은 원료용지 매출 확대에 힘입어 자원재생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간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전자책과 아이패드의 등장으로 제지산업이 사양화 될 것이란 우려에 대해서도 차이나하오란은 아직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장하오룽 차이나하오란 사장
"아직 IT시대를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당연히 고려하고는 있지만 연간 1인당 200~300kg 사용량이 150kg으로 줄어들면 실질적인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지난해 차이나하오란은 40%의 영업이익과 10%가 넘는 순이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차이나하오란의 꿈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의 자원재생 전문기업이 되는 것입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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