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은 코스피 지수가 오는 3분기에 본격적으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예상 전망치로 1550~1920을 제시했다.
윤지호 투자분석팀장은 "상반기 기간과 가격 조정이 진행되고 난 뒤 하반기는 코스피 지수가 한 단계 올라서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라며 "3분기 말 이후의 본격적인 글로벌 경기 확장세에 대한 기대와 견조한 기업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에 상승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팀장은 국내 증시에서 기업실적의 힘이 거시경제 이슈를 극복했던 지난 3~4월과 다른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만 이 같은 형세는 다음달 말에서 오는 7월 초를 기점으로 다시 정상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기존 주도주인 IT와 자동차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면서 금융주의 경우 다음달 지방선거와 재무개선 약정이 끝나고 난 뒤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우려요인으로는 유럽발 재정위기 문제와 주요 국가의 출구전략 시행을 꼽았으며 중국 관련 성장 모멘텀을 고려한 최선호주로 삼성전자·현대모비스·롯데쇼핑을 추천했다.
윤 팀장은 "유로존 재정위기 확산은 선진국의 재정 긴축으로 이어질 전망이고, 신흥국가에도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지만 "중국 및 상품수출국가가 긴축 스탠스를 강화한다면 유동성 축소와 성장 탄력 둔화 요인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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