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내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이달부터 본격화 된다.
국토해양부는 4대강 하천 주변 929km, 총 214개소를 역사와 문화가 살아 있는 생태하천으로 만들기로 하고 습지조성 방법과 수질정화식물 식재 등의 내용을 담은 ''생태하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조성계획에 따르면 생태하천은 저수호안, 저수부 식생추이대, 인공습지, 자전거도로, 산책로, 광장, 쉼터, 고수부 녹지공간, 고수호안등으로 구성해 포유류, 조류, 어류, 파충류, 수서생물 등 다양한 생물의 서식지로 만들어진다.
저수호안(강물과 접해 있는 곳)은 경사를 완만하게 다져 나루터를 복원하거나 필요할 경우 물에 잠겨도 무관한 물억새, 갈풀, 부레옥잠 등 수생식물을 심어 생물 서식지로 조성한다.
또 생태하천에 조성될 어도(魚道)와 생태학습장에는 습지, 자연형 어도, 저류지 등에 돌무더기, 고사목을 놓거나 횟대(새들이앉을 수 있는 나무 등)를 설치하고, 전망대와 관찰데크 등을 조성해 방문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방부터 둔치(고수부지) 사이의 고수호안은 비탈경사를 완만하게 해 사람들이 많이 접근할 수 있도록 하고, 제방 안정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버드나무, 매화나무, 갯버들, 영산홍, 잔디, 기린초 등 지역 실상에 맞는 다양한 식물을 심도록 했다.
국토부는 4대강 생태하천을 역사와 문화를 최대한 반영해 지역별로 특색있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생태습지는 현재 6천826만㎡중에서 4대강 사업으로 855만㎡가 소실됨에 따라 1천74만㎡의 대체습지를 만들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대강 사업후 전체 생태습지 면적은 7천45만㎡로 지금보다 219만㎡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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