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지난해보다 4계단 오른 세계 23위로 평가됐습니다.
특히 경제 성과가 크게 개선되면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 IMD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우리나라는 조사대상 58개 나라 중 23위에 올랐습니다.
지난해보다 4계단 상승하면서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27위로 떨어진 일본도 제쳤습니다.
이처럼 순위가 올라간 것은 경제 성과와 정부 효율성 부문에서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나아졌기 때문입니다.
경제 성과는 지난해 45위에서 21위로 24계단이나 뛰었는데, 빠르게 회복한 국내 경제와 높은 경상수지를 보인 국제 무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우려가 큰 고용은 장기 실업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 4위까지 올랐습니다.
정부 효율성도 재정정책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36위에서 26위로 10계단 상승했습니다.
기업 효율성 역시 2계단 올랐고, 인프라 구축만은 순위가 지난해 그대로였지만 과학 인프라는 4위로 두드러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외국인 투자가 50위로 뒤쳐졌고, 관세 장벽이 높은 기업 법규와 사회적 인프라도 약점으로 꼽혔습니다.
이제는 실물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투자 환경을 위해 경직된 노사관계를 개선하고, 중소기업을 효율화하는 노력이 가장 필요해 보입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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