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상장사들의 1분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금융과 외환시장이 안정된데다, 실물경제가 회복 추세에 접어든 영향이 컸습니다. 조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사협의회가 12월 결산법인 600개사의 1분기 실적을 조사한 결과, 매출액은 191조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조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영업이익은 137% 각각 늘었습니다.
순이익도 718% 급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IFRS 도입한 삼성전자와 LG전자, STX 등의 실적이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1분기 상장사 실적은 더 늘 것으로 보입니다.
수익성도 좋아졌습니다.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이 7%를 회복해, 금융위기 이전 수준에 근접했습니다.
1천원어치의 팔아서 70원을 남겼다는 의미입니다.
매출액 순이익률도 7.5%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상장 800여개사의 실적도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보다는 못했지만 지난해보다 개선추세가 뚜렷했습니다.
상장기업들의 실적이 호전된 것은 금융과 외환시장이 안정을 되찾은데다, 경기부양책에 따른 내수회복, 반도체.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수출회복 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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