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장중 500선이 무너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며 이틀째 하락했다.
18일 코스닥 지수는 5.73포인트(1.12%) 내린 504.52에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수에 힘입어 1.22% 오른 516.50에 출발했지만 기관의 매물이 늘어나며 하락 전환했다. 이후 기관 매도 증가와 외국인 매물 증가로 장중 500선이 붕괴되기도 했으나 개인 매수로 낙폭을 줄여 500선을 넘겼다.
기관이 408억원, 외국인은 33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여 지수 하락을 이끌었고 개인이 459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 운송부품, 반도체, IT벤처 등이 3~4%대의 약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 음식료담배, 통신방송, 인터넷 업종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소디프신소재 주성엔지니어링 에이스디디텍 루멘스 성우하이텍 등 IT 장비부품주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SK컴즈는 급등했고 SK브로드밴드도 SK텔레콤과의 합병 기대감으로 7% 상승했으며 성광벤드와 태광 등 저상승 조선기자재 관련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개별 종목은 쏠리테크가 무상증자 결정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액면병합을 발표한 큐로컴도 거래 첫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골든나래리츠도 7일째 상한가를 기록하며 상장 11일 만에 공모가의 6배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CT&T와 합병을 준비 중인 CMS는 금융감독 당국의 합병신고서 대한 수리 거부권 행사 방침에 10% 이상 하락했고 다휘도 실적 악화 소식 이후 하한가 행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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