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LG그룹이 디자인의 핵심 콘셉트를 ''사용자경험''으로 정했습니다. 구본무 회장이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이같이 정했습니다. 앞으로 LG의 모든 제품에 사용자경험이 강조될 전망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팟과 아이폰은 단순한 디자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직관적인 사용법이 인기의 비결입니다. 애플은 사용자 경험을 간파하고 거기에 맞는 제품을 공급해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얼마나 편리하게 쓸 수 있는지, 얼마나 큰 즐거움을 주는지가 제품 선택의 제 1 순위가 되고 있습니다. 복잡한 기능과 완벽한 하드웨어보다는 쉽고 단순하며 즐거움을 주는 기능이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사용자경험을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벌써 5년째 그룹의 디자인을 직접 챙기고 있는 구 회장은 양재동 디자인 경영센터에서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들과 디자인경영간담회를 가졌습니다.
지난번 감성디자인과 고객인사이트 디자인을 강조했던 데 이어 앞으로는 사용자경험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품격 다른 디자인을 창출해보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구 회장의 지시에 따라 앞으로 LG의 제품엔 사용자경험이 한층 더 중시될 전망입니다. LG전자는 편리성과 정교한 디테일을 강조한 제품을, LG하우시스는 주부의 참여를 이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을, LG생활건강은 타겟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사용자경험을 선보일 전망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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