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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유동성 긍정적 전환..아직 일러"-KB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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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은 최근 증시 조정의 가장 큰 요인인 글로벌 유동성의 부정적 흐름이 당분간 긍정적으로 전환되기 어렵다는 분석자료를 내놨다.

임동민 연구원은 18일 "위험자산으로 분류가능한 주식과 상품선물은 순매도가 진행되는 반면 미국 달러, 채권, 금 등 안전 자산으로 분류가능한 투자대상은 순매수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글로벌 주식, 채권, 상품선물 시장에서 모두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이러한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긍정적으로 전환될 계기를 예상하기 어려운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미국 해외주식형의 꾸준한 자금유입이 이어지고 있지만 단기적인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국면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를 비롯한 신흥시장에서 차익실현에 치중하면서 현금비중을 증가시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글로벌 유동성의 우호적인 여건을 마련해 준 미국의 주식형이 5월 들어 큰 폭의 자금유출로 전환된 사실은 수급에 있어서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평가했다.

임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유동성 흐름에 대한 판단도 국내보다는 글로벌 상황에 더욱 비중있는 시각이 요구된다"며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긍정적인 국면 전환은 아직 이른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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