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한솔제지에 대해 올해 실적이 지난해를 웃돌고 주주 우호적인 배당정책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6천500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판매 물량 호조와 가격 상승에 힘입어 2분기 매출액이 20% 이상 증가한 3천769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펄프 투입가격이 1분기에 비해 급등했지만 가격 인상과 산업지, 특수지 호조로 2분기에도 영업이익 호조가 지속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62% 급증한 3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일평균 재고가 평년 대비 60% 수준에 불과해 하반기에도 가격 결정력은 강화될 전망이라며 원재료인 펄프가격도 3분기부터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 연구원은 "지난해 차입금을 1천300억원 상환했고 올해도 차입금 상환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며 "지분법 손실도 한솔건설로부터의 손실 마무리와 우량 계열사 실적 호조로 올해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주 우호적인 배당정책이 지속될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