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권혁세 부위원장이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설명회가 해외투자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고 13일 밝혔다.
금융위에 따르면 권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도이치뱅크 주관의 콘퍼런스에 참석해 해외 투자자들에게 한국 금융시장과 향후 정책방향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그는 남유럽 재정위기가 한국에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리먼사태 이후 국내 은행 건전성이 개선됐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한국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또한 가계부채와 중소기업 대출, 예대율 등에 대한 통계를 제시하면서 국내 은행의 건전성이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권 부위원장은 싱가포르통화청(MAS) 임원들과 만나 금융당국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고, 한국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대한적극적 지원을 당부했다.
싱가포르의 국부펀드인 테마섹과의 면담에서는 금융위기 이후 투자 전략의 변화와 향후 투자계획 등을 논의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권 부위원장의 싱가포르 IR 활동은 남유럽 재정위기로 세계 금융시장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시의적절하게 진행됐다"며 "한국경제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