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수익 차별화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보유, 목표주가 6만8천원을 유지했다.
박선호 연구원은 "업계 1위의 고객기반 보유를 통한 자산관리부문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펀드시장의 성장 정체로 경쟁사와의 수익 차별화로 이어지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랩어카운트 시장에서의 경쟁력은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상승 모멘텀으로의 반영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권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밸류에이션은 2006년 이후 저점 수준인 PBR 1.5X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증권업종내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증권사의 실질적인 수익 창출원이 브로커리지와 이자손익 부문으로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낮아진 수익 차별화 가능성과 높은 상대 밸류에이션은 추가 상승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높은 브랜드파워를 통한 자산관리 경쟁력으로 간접투자시장 활성화시 프리미엄 적용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현실화에는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관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