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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동 일대, 공원 품고 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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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구로구 고척동과 개봉동 일대가 공원을 품은 재건축 단지로 탈바꿈합니다. 새로 지어지는 대규모 단지는 자연지형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으면서 기존 주민들의 이용에도 불편을 주지 않도록 조성됩니다. 김효정기자입니다.

<기자>
개봉 3구역 재건축 현장입니다.

노후된 주택이 밀집돼 있던 이 지역이 자연경관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방향으로 개발됩니다.

그동안의 개발사업은 정비예정구역을 경계로 두 지역이 단절되는 등 부작용이 컸지만 서울시는 앞으로 이러한 문제를 최대한 줄이겠다는 방침입니다.

계획도 안에는 대규모 공원이 포함돼 있습니다.

전체 면적 1만7464㎡에 이르는 큰 산으로 이 일대 주민들의 이용도가 높은 곳입니다.

시는 재건축 사업시 공원을 훼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또 주 출입구에서부터 공원까지 바로 닿을 수 있도록 단지를 관통하는 폭 12m의 보행자 전용도로를 만듦니다.

기존 주민들의 이용 편의를 배려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주민들의 만족도는 높습니다.

<인터뷰-전금숙/구로구 고척동>
“단지하고 뚫려있으면 좋죠, 단지사람들 운동하러 나오기도 좋고 통하는 길은 있는게 좋은 거 같아요”

<인터뷰-이정순/구로구 고척동>
“동네도 깨끗하고 주민들 왔다갔다 할 수 있고 쉴 수 있는 공간 만들어주면 좋은거죠”

개봉 3구역은 최고 24층 아파트 30개동이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로 조성됩니다.

지형의 고저차를 이용한 테라스형 주택을 포함해 1천728세대가 주인을 찾게 되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이같은 재건축 방식을 더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김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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