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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곳 중소·중대형 아파트 매매가 역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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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빠진 주택 시장에서 소형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서울 자치구 4곳의 중소·중대형 간 3.3㎡당 매매가격이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서울의 25개 자치구를 조사한 결과 동작, 동대문, 금천, 강북구 등 4곳에서 전용면적 기준으로 중소형(60~85㎡)의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중대형(85㎡ 초과)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동작구는 중소형의 3.3㎡당 매매가격이 1555만원으로 중대형(1543만원)보다 12만원 비쌌고, 동대문구도 중소형이 1253만원으로 중대형(1238만원)을 웃돌았다.

금천구에서는 중소형(1025만원)뿐 아니라 소형(60㎡이하)의 3.3㎡당 매매가격(1012만원)도 중대형(1002만원)보다 높아졌다.

강북구에선 3.3㎡당 매매가격이 중소형(1119만원), 소형(1110만원), 중대형(1096만원) 순으로 형성됐다.

인천을 제외한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와 의정부시에서 중소형이 중대형보다 3.3㎡당 매매가격이 높았다.

의정부는 중소형이 849만원으로 중대형(845만원)보다 4만원 높았고, 특히 과천은 소형의 3.3㎡당 가격이 3101만원으로 중소형(2767만원)과 중대형(2721만원)을 모두 제쳤다.

인천은 남구와 동구에서 중소형의 3.3㎡당 매매가격이 각각 753만원과 692만원으로 중대형(737만원, 674만원)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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