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삼성중공업에 대해 1분기 무난한 실적을 기록했지만 긍정적으로 부각될 이슈가 적다며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7천원을 유지했다.
장근호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대비 4% 정도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51%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보너스 지급 비용을 감안하면 기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이 완만한 수준에서 개선되는 추세로 평가된다며 신규 영역에서의 사업 확대 노력은 여전히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률 개선폭이 이미 실적을 발표한 타 조선업체들에 비해 미미하다는 점과 영업이익률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게 형성되고 있는 점 등으로 현 시점에서는 상대적인 평가에서 긍정적 차별성이 부각될 만한 이슈가 적다고 평가했다.
장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데 밸류에이션 기준으로는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며 "목표주가는 실적 전망치 조정에 따른 영향이 미미함에 따라 기존의 2만7천원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