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물량이 출회되며 환율이 나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4원(-0.29%) 내린 1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0.6원 오른 1164.0원에 출발한 뒤 1165.4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1150원대 후반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나온 것이 환율 하락의 직접적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월말 결제수요도 적지 않았기 때문에 낙폭이 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들은 그리스발 충격이 부각되고 있지만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외환 전문가들은 환율이 1160원대에서 안착했다고 보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리스 재정위기에 대한 유로존의 대응과 주요 경제지표의 추이 등에 따라 환율이 1150원대에서 1160원대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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