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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코스피 또 ''휘청''..1,587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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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대외 악재 속에 또 한번 1590선을 내줬습니다.

대외 악재에다 불안한 수급측면까지 악재가 겹쳤습니다.

자세한 마감시황 경제팀 이기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황부터 정리해볼까요.


<기자> 네. 코스피지수가 1590선을 내주면서 이틀 연속 하락했습니다.

오늘도 대외 악재를 견뎌내지 못했습니다.

S&P가 한달내로 그리스에 대한 투자등급을 2단계 하향경고할 것이란 소식과 해외 언론사에 전해진 스페인에 대한 부정적 기사가 전해지면서 낙폭이 확대됐습니다.

오늘 코스피 지수는 어제보다 25.32포인트 1.57% 내린 1587.51로 마감했는데요.

잠잠해지는가 했던 유럽 악재가 다시 살아나면서 오늘 날씨만큼이나 우리 시장도 먹구름이 잔뜩 낀 하루였습니다.


<앵커> 매매주체별로는 어땠습니까?

<기자> 오늘은 외국인이 이틀 연속 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거래소 기준으로 외국인은 2천8백억원 가량 주식을 팔았고, 코스닥 시장에서도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어제도 외국인은 2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팔았었는데요.

우리 시장이 수급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외국인들의 매도 흐름은 시장의 우려를 키웠습니다.

벌써 이틀 만에 5천억원 가까이 주식을 판건데요.

프로그램에서도 1천억원 넘는 매도가 나왔고 외국인이 선물을 3천계약 넘게 팔았다는 사실은 시장에 우려를 키웠습니다.


<앵커> 업종별로도 살펴볼까요?

<기자> 네. 시장흐름대로 오늘 업종은 거의 하락했습니다.

의료정밀만 소폭 상승했는데요.

외국인이 매도에 나선 전기전자와 금융, 보험업종이 2% 넘게 내렸고 그외 업종들도 1%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73만원대까지 떨어졌고, 회계부정 논란이 일고 있는 KB금융도 4% 넘게 하락해 4만원대로 내려갔습니다.

CS홀딩스에서 인적분할된 조선선재는 재상장 이후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매물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인데요.

SH에너지화학도 실적개선에 힘입어 오늘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한편 초단위 과금제의 영향으로 SK텔레콤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코스닥 시장 마감 소식도 알아볼까요?

<기자> 네.

오늘 코스닥 시장도 하락했습니다.

어제보다 1.83% 하락하면서 504.63으로 장을 마쳤는데요.

코스닥시장도 유럽발 악재로 수급이 악화된 것이 하락세를 이끌었습니다.

서울반도체와 SK브로드밴드, 메가스터디, 다음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하락했습니다.

지식경제부가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자를 선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인성정보와 메디포스트,현대정보기술이 하한가를 기록하는 등 관련주들이 급락했습니다.


<앵커> 네. 그럼 전문가 연결해서 말씀 들어보겠습니다.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연결돼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도 장이 대외 악재로 크게 흔들렸습니다.

그리스, 스페인, 독일 등 여러 곳에서 동시다발로 악재가 터졌는데요.

언제쯤 진정될 것으로 보시는지요?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악재에 대한 내성을 보이며 1630선에 재차 도전하기도 했지만, 국제 신용평가사들의 그리스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으로 재부각된 남유럽 리스크 우려로 전저점이었던 1,593p 마저 하회했습니다.

EU의 재정적인 지원으로 문제가 해결될 수는 있지만 그 과정에서 구조조정을 둘러싼 그리스와 EU간의 마찰음이 시장을 지속적으로 괴롭힐 수 있습니다.

중국 긴축, 미국 금융규제 강화 등 여타 문제들도 근본적인 해결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어서 그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국내 증시가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며 09년 11월말 1,520, 10년 2월 1,550선까지 조정을 받았었음을 감안하면 시장에 대한 내성은 시간이 지날수록 조금씩 강해질 전망입니다.

<앵커> 오늘로 외국인이 이틀째 팔았는데요.

수급 측면에선 최근 시장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외국인은 이틀연속 현선물 매도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는 불안한 대외 악재들에 외국인 투자자들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생각되는데요.

따라서 09년과 같이 적극적인 매수세를 기대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기업이익 대비 주가 수준도 9배 전후에 불과해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볼 수 있기에 매도 공세를 재개할 것으로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반면 기관은 금일 프로그램을 감안하면 오늘 1,000억원 이상 매수에 나섰다고 볼 수 있으며, 08년 하반기~09년 3월 사이 시장이 약세일 때 연기금이 지속적인 저가 매수엔 나섰기에 국내 기관은 지수 하단을 지지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끝으로 중단기 투자전략을 제시하신다면요?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
지금은 재부각된 그리스발 악재가 조정 빌미로 작용하고 있지만 이러한 대외 재료들을 빌미로시장이 약세를 보였던 만큼 과도하게 민감한 반응을 보일 필요는 없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이러한 재료들이 쉽게 해소되지는 않을 전망이기에 1500중반에서 1600초반을 박스권으로 설정한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연구위원님. 오늘 말씀감사합니다.

지금까지 하나대투증권 곽중보 연구위원이었습니다.

환율은 어떻게 마감됐습니까?


<기자> 오늘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10.2원 오른 1163.4원으로 마감했습니다.

환율이 3일째 상승하면서 1160원대에 진입한 것인데요.

지난 새벽 벤 버냉키 FRB 의장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을 시사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오늘 환율은 어제보다 2.1원 내린 1152원으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였고 유로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반등했고 5거래일만에 1160원대를 회복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경제팀 이기주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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