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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대우인터 인수참여 주가전망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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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포스코와 함께 유력한 인수후보로 떠올랐다.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지난 24일 인수의향서(LOI) 접수를 마감한 결과, POSCO와 롯데그룹, 대우파트너스컨소시엄, 사모펀드 4곳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코가 단독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롯데그룹이 가세함으로써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증권 전문가들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참여한 롯데그룹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주가에 대한 전망은 다소 엇갈리고 있다.

HMC투자증권은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는 대우인터내셔널 주가에는 긍정적이지만 인수 시너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롯데그룹 주가는 다소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종렬 연구원은 우선 대우인터내셔널에 대해 인수희망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좋은 조건으로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정한 가격을 받을 수 있어 주가에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롯데그룹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지분에 관심이 있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보여, 인수에 성공하더라도 시너지 효과는 크지 않을 것임에 따라 그룹주가에는 별다른 변화없이 다소 부정적 요인이 우세하다고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롯데그룹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참여에 대해 롯데쇼핑 등 그룹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지영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롯데상사와의 시너지를 목적으로 대우인터내셔널 인수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롯데쇼핑이 유통업과 관련된 M&A와 신규투자 확대로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번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는 롯데그룹 주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여 롯데쇼핑의 출자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과거 롯데물산의 출자에 롯데쇼핑이 참여한 경우는 제 2롯데월드와 러시아백화점 진출 등 유통사업과 직접 관련된 투자였다"고 설명했다.

롯데그룹의 대우인터내셔널 인수 참여를 놓고 논란이 되고 있지만 교보생명 지분을 노린 단순한 참여가 아닐 경우 중장기적으로 롯데그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은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자원개발, 글로벌 네트워크, 상사로서의 기능을 좋게 평가하면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롯데그룹이 전세계에 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할 경우 롯데쇼핑이나 롯데제과 등 그룹사들은 유통망을 이용해 큰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의 자원 개발 사업 역시 롯데그룹의 호남석유화학의 해외 자원 개발과도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다.

이날 증시에서 롯데그룹주는 롯데쇼핑과 호남석유화학을 중심으로 2~3%의 약세를 보이는 반면 롯데쇼핑과 롯데손해보험은 보합권을 나타내고 있어 이번 인수 참여가 단기적으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치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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