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가 수출 감소 여파로 1년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4억5천만달러 적자를 내며 지난해 1월 이후 1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줄어든 영향이 컸다.
상품수지는 선박수출 감소와 한파에 따른 에너지 수요 증가 여파로 흑자 규모가 전달 40억2천만달러에서 15억5천만달러로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월 대비 수출이 40억8천만달러 급감했으며 수입은 16억달러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수출이 43.3% 증가했으며 수입은 26.6% 늘었다.
소득수지 흑자 규모도 전월의 7억달러에서 4억7천만달러로 줄었다.
반면 서비스수지는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 확대에도 불구하고 사업서비스 등 기타서비스수지 적자가 큰 폭 줄어들면서 적자 규모가 전월 28억달러에서 21억6천만달러로 축소됐다.
경상이전수지도 적자 규모가 전월의 4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감소했다.
지난달 자본수지는 50억7천만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16억4천만달러보다 34억3천만달러 급증하면서 작년 9월 이후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자본수지는 작년 7월 이후 7개월째 순유입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타투자수지는 금융기관의 일시 해외차입 증가 등으로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10억1천만달러에서 64억달러로 확대됐다.
2008년 8월 70억6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직접투자는 외국인직접투자 감소폭이 해외직접투자 감소폭을 능가하면서 순유출 규모가 전월의 13억7천만달러에서 16억8천만달러로 커졌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주식투자 감소와 해외주식투자의 순투자 전환으로 순유입 규모가 전월의 9억7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 줄었고 파생금융상품 순유입 규모도 전월의 9억9천만달러에서 3억2천만달러로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