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7일 한국경제TV가 보도해드린대로 신세계가 상장을 추진중인 삼성생명의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삼성생명 주식을 매각한 후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확대와 수익성 개선에 나서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삼성생명 주식을 처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라호텔에서 열린 ''JP모건 주최 한국CEO 컨퍼런스''에서 삼성생명이 상장될 경우 보유중인 주식의 일부를 팔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부회장의 이같은 발언은 삼성생명 상장 수혜주로 부상한 신세계가 보유주식 매각과 관련해 처음 공식화한 것입니다.
정 부회장은 또, "삼성생명의 주식가치는 현재 장외시장 기준으로 2조 7천억원 정도"라며 "향후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을 추가적으로 처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주식 매각을 통해 유입되는 자금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근 유통업계의 인수합병(M&A)전에서 보수적으로 접근했던 신세계가 향후 국내외에서의 공격 경영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대목입니다.
정용진 부회장은 신세계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가치있는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중국을 중심으로 한 해외사업 투자를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신세계는 최근 인수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온라인부부문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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