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사제도 개편과 발탁인사를 통해 조직을 더 젊고 혁신적인 모습으로 바꾸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는 과장에서 부장급에 이르는 중간 간부 인사에서 대규모 발탁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연한을 채우지 않고 승진한 사람은 약 620명으로 발탁인사 대상이 100명 안팎이었던 예년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많아진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30여명이 연한을 2년 남겨두고 승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또 현재 8단계인 인사고과 평가단계를 5단계로 축소해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하고, 일시적으로 평가 점수가 낮아지더라도 연봉을 삭감하지 않는 새 연봉제를 도입하는 등 인사제도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제도개편과 대규모 발탁 인사는 적극적이고 활동적인 조직을 구축해야 한다는 최지성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의 강력한 주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