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통신회사들이 IPTV 오픈 서비스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송과 통신의 경계를 무너뜨린 IPTV가 두번째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오늘 발표한 내용은 한마디로 IPTV는 더 이상 전통적인 방송영역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사실상 TV를 하나의 인터넷 단말기로 규정시켰습니다.
앱스토어와 블로그, UCC, 인터넷 상거래 등을 IPTV에서 구현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IPTV라는 플랫폼을 벤처기업, 개인 등 모든 제작자들에게 자유롭게 오픈해 풍부한 컨텐츠를 확보하겠다는 복안입니다.
또 IPTV를 스마트폰 등과 연동하겠다는 게 KT의 전체적인 그림입니다.
<인터뷰> 이석채 KT 회장
"약 몇백만명의 IPTV로는 너무 무대가 좁다. 반드시 스마트폰과 연결돼야 한다. IPTV에 올라온 내용이 스마트폰에 올라갈 수 있고."
이르면 오는 3분기부터 스마트폰, PC, 인터넷전화 등에서도 IPTV의 콘텐츠를 이용하겠끔 한다는 전략입니다.
KT는 이러한 오픈 IPTV서비스를 23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합니다.
채널과 VOD, UCC는 당장 시작하고 애플리케이션과 앱스토어는 하반기, 상거래는 내년에 가동될 예정입니다.
이같은 IPTV 오픈서비스로 KT는 300억원의 손해를 봤지만 기대 또한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서종렬 KT 전무
"우리 IPTV에 CUG,SNS 등 이런 걸 마련해 줌으로써 앱스토어와 같은 장터를 마련 가입자들이 마음대로 놀면 그게 우리 로열티 높은 가입자가 되는 겁니다. 또 앞으로 중장기적으로 컨텐츠 수급비용을 줄이지 않을까해서 오픈했다."
SK브로드밴드 역시 다음달 기업, 중소상공인에 이어 하반기에는 일반인들에게도 개방형 IPTV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스탠딩>
IPTV의 잇따른 오픈서비스가 IPTV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뉴스